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현재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이자 스포츠카 선수 및 국제적인 스키 선수이기도 합니다. 스키를 타러 가거나 경주가 있을 때가 아니면 집에서 글을 쓰고 정원을 가꾸거나 농사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공용 작업실과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낡은 오두막을 오가며 그림을 그립니다. 자연에서 많은 영감을 얻으며 달리기를 사랑하고 다섯 번째 마라톤 완주를 위해 훈련 중입니다.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심리학을, 핀란드의 탐페레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책들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그런 소중하고 즐거운 기억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푹푹이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무언가를 찾으러 갔어요. 아주아주 무지무지 정말 정말 커다란 굴착기를 찾으려고 말이에요. 자, 세상에서 가장 큰 굴착기로 이제 땅을 파 볼까요?” 아이에게 책은 단순히 읽기만 하는 매개체가 아니에요. 물론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 많지만, 점점 만지고 냄새도 맡으며 마치 놀잇감처럼 상호작용하는 책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그래서 책은 때로 아이에게 재미난 읽을거리와 볼거리,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기도 하고, 오감을 이용해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되기도 합니다. 또, 책을 읽어 주는 부모와의 유대감을 돈독하게 해 주기도 하지요. 《세상에서 가장 큰 뼈》는 아이가 놀잇감처럼 책장을 옆으로 위로 아래로 넘기고 펼치며 볼 수 있는 조금특별한 그림책이에요. 이 책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푹푹이는 땅파기를 좋아하는 강아지예요. 어느 날 푹푹이는 땅속에 묻혀 있는 뼈 냄새를 맡지요. 그리고 뼈를 파내기 위해 작은 삽으로 땅을 파기 시작해요. 그런데 땅이 너무 단단한 데다 뼈가 생각보다 깊이 묻혀 있어서 작은 굴착기를 가져오지요. 그것도 소용이 없자 푹푹이는 점점 더 큰 굴착기를 몰고 와요. 이 그림책은 점점 더 커다란 굴착기를 시각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아이에게 크기에 대한 개념을 알려 줘요. 작은 삽에서 시작된 땅파기는 점차 큰 굴착기가 등장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나중에는 책장을 위로 펼쳐야 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굴착기가 등장하지요. 그리고 푹푹이가 세상에서 가장 큰 뼈를 파내며 끝이 납니다. 아이는 그 거대한 굴착기의 등장에 분명 탄성을 지르게 될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그게 끝이 아니랍니다. 맨 마지막 장에서 책장을 아래로 한 번 더 펼치는 순간, 엄청난 놀라움과 즐거움이 숨겨져 있어서 보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세상에서 가장 큰 뼈》는 크기의 개념과 함께 폭, 폭폭, 푹, 푹푹, 팍팍 등 땅을 팔 때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의성어와 반복되는 쉽고 재미있는 글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땅을 파는 푹푹이를 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배울 수 있습니다. 보는 즐거움과 읽는 재미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이 책은 말을 배우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유익한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뼈》는 누리과정 5개 영역 가운데 「자연탐구」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도구와 기계에 관심을 가지고 기계의 발전으로 인한 편리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지요. 또한 크기의 개념과 서로 비교하는 수학적 개념도 깨칠 수 있어요. 이 책은 ‘똑똑 스마트펜’으로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전용 펜으로 그림 속 등장인물을 눌러 보세요. 생생한 효과음과 함께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거예요. 또, 땅을 파는 다양한 굴착기들도 눌러 보세요. 다양하고 재미있는 굴착기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읽어 주지 않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어 주지요.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어 글자를 배우는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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