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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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꼬꼬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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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글·그림 : 신성희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디자인 회사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했고,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과 그림을 함께한 책으로 『괴물이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뛰뛰빵빵』, 『딩동거미』 등이 있고, 『미운 동고비 하야비』, 『주리애 교수와 함께하는 태교 컬러링』, 『인사해요, 안녕!』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소개

까칠한 이유, 그걸 알고 나면 서로 통하는 마음

이 책은 성격은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마을을 걱정하고 아끼는 용감한 꼬꼬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꼬꼬 할아버지 모습은 왠지 낯설지가 않습니다. 동네에 또는 집안에 이런 분들 한둘은 꼭 있을 법합니다. 꼬꼬 할아버지의 까칠함 때문에 펼쳐지는 불편한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은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며 증명된 견고한 가치를 꽉 막힌 고루함으로, 새롭고 자유로운 생각과 방식을 일을 그르치는 치기로 평가절하하며 서로 맞설 때 세대는 단절됩니다.

작가는 이러한 세대 간의 단절을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꼬꼬 할아버지를 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연세 많은 아버지가 크게 아프셨는데, 그런 와중에도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든지 계속 잔소리를 늘어놓으셨다고 합니다. 아프시니까 평소보다 조금 더 귀담아 말의 내용을 들었는데, 가만 듣다 보니 목소리만 클 뿐 모두 자식에 대한 걱정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작가는 아버지와 연세가 비슷한 분들이 말씀하시면 저절로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또 어르신들에 대해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을 주민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꼬꼬 할아버지의 잔소리 역시 마을 주민 모두를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꼬꼬 할아버지가 단번에 여우 털을 알아보고 대처하는 장면에서는 노인이 지닌 혜안과 노련함에 대해서도 잘 보여 주는데, ‘노인은 걸어 다니는 박물관’이라는 말처럼 경험에서 우러나는 지혜의 가치를 떠올리게 합니다. 무엇보다 꼬꼬 할아버지에게는 할아버지가 아무리 무뚝뚝해도 그저 믿고 자랑으로 여기는 사랑스러운 손자가 있습니다. 가족을 걱정하는 할아버지와 그런 할아버지 곁에서 늘 할아버지를 응원하는 가족의 모습. 작가는 생각의 차이, 그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은 바로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임을 잊지 말자고 전합니다.

참고자료

진한 가족이야기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

1. 누리과정 연계 : 의사소통_듣기와 말하기
2. 누리과정 연계 : 사회관계_더불어 생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