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에 프랑스 그랑빌에서 태어나 1968년에 캐나다 퀘백으로 이민을 갔어요. 퀘백 대학교에서 조형 예술을 공부한 뒤, 같은 학교에서 십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고, 벽걸이 장식 공예가로도 활동했어요. 1989년에 전업 작가로 변신한 뒤에는 시, 소설, 동화, 다큐멘터리, 전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써서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답니다.
퀘벡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프랑스와 스페인을 여행하며 추억을 남기려고 그린 그림들이 ‘2001년 응용 미술 대회’에 입선했고, 이를 계기로 정식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그림책을 포함한 각종 출판물의 삽화를 그리고 있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일하며 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웠어요. 현재 프랑스어와 영어로 된 책을 쉽고 정확하게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는 『지도와 그림으로 보는 참 쉬운 세계사』『내 꿈이 최고야』『아기 새 둥지가 된 아주 특별한 꼬마 양』『세상을 돌고 도는 놀라운 물의 여행』『세계 도시의 모든 것』등이 있어요.
“코딱지를 먹어도 괜찮아!”
“콧물을 흘리는 건 건강해지려는 거야!”
깜찍한 코딱지 공주에게 신통방통한 코딱지와 콧물에 대한
신비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볼까요?
코딱지와 콧물이 왜 생기는지를 알려면 ‘코’부터 알아야 해요. 코딱지 공주는 코가 어떻게 생겼는지, 콧속이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콧구멍 안쪽은 끈끈한 점막과 가느다란 코털로 이루어졌는데, 코털은 용맹한 기사 같아요. 콧속으로 들어온 먼지와 세균을 붙잡아서 끈끈한 점액과 마구 섞으니까요. 그래요.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바로 ‘코딱지’예요. 그럼 콧물은요? 콧물은 우리 몸에 침입한 수많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잡느라고 묽어진 점액이 바로 ‘콧물’이에요. 코딱지와 콧물의 정체, 신기하지요? 그냥 매일 콧속에 생기는 게 코딱지이고, 감기에 걸리면 코에서 흐르는 물이 콧물인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어떤 과학자들은 코딱지나 콧물을 먹는 것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했어요. 하버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연구진은 콧물에 충치를 막는 좋은 박테리아가 있고, 코딱지를 먹으면 위궤양과 호흡기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했지요. 캐나다의 한 학자는 코딱지가 자연 백신과 같아서 우리 몸에 다시 돌아가도 전혀 해롭지 않다고 하였고요. 참 놀라운 이야기 아닌가요?
“코딱지 좀 그만 파렴.”, “콧물이 흐르면 휴지로 닦아야지.”, “콧물은 먹지 마.” 등, 어른들 대부분은 코딱지를 파고 콧물을 흘리는 어린이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코딱지와 콧물은 더러우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은 코딱지를 파는 게 재미있습니다. 콧물을 닦는 건 귀찮고요. 그런 아이들에게 코딱지와 콧물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면 어떨까요? 깜찍한 코딱지 공주가 파도 파도 또 생기는 코딱지와 줄줄 흐르는 콧물이 무엇인지, 코딱지와 콧물이 우리 몸 건강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하는 책, 《코딱지 백 접시만 주세요!》로 아이들에게 알려 주세요. 물론 책 제목과 달리 코딱지 공주는 아이들에게 코딱지와 콧물을 맘껏 먹으라고 권하지 않아요. 예의 바르고 점잖게 코딱지의 정체를 밝히고, 코딱지는 딱히 맛있는 건 아니니까 꼭 먹어야 할지를 묻지요.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아이들 대답은 어떨까요? 코딱지를 파고, 코딱지를 먹는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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