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으며 롯데월드에서 테마파크 디자이너로 일했다. 꼭두일러스트교육원과 초방향연에서 그림책을 공부했고 『마음색칠』, 『9만 개의 별』 시리즈, 『꼬리 감춘 가족』, 『길고양이 콩가』, 『고양이네 박물관』, 등에 그림을 그렸다. 동화를 좋아하던 유년 시절을 떠올리며 책을 만들고 있다.
소방관 초이는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맛있게 아침 식사를 하고, 소방관 옷으로 갈아입어요. 그리고 초이처럼 소방관이었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사진이 걸린 벽을 향해 씩씩하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섭니다. 아침부터 우편물을 바삐 나눠 주는 너굴 우체부도, 빵가게 도둑을 잡은 멍 순경도 모두 중요한 일을 하는 거 같아요. 반면, 평화롭기만 한 동물 마을에 초이가 할 일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오늘 초이가 한 일이라곤 아이들의 장난 전화에 응답하고, 서류를 정리하고, 마당을 치우는 일이 전부거든요.
그래도 초이는 언제고 위급한 상황에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각종 장비를 점검하고, 훌륭한 소방관이 되기 위한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사고는 늘 예고 없이 찾아오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어흥 시장님 댁에서 시상식과 함께 파티가 열렸어요. 아름다운 불꽃이 하늘을 수놓고 마을 사람들이 즐겁게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불이야!”라는 소리와 함께 마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당황해서 모두들 허둥거리는 중에도 초이는 침착하게 동물들에게 할 일을 전달하고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용감한 소방관 고양이 초이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불은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하고 꼭 필요하지만, 방심하면 ‘화재’라는 커다란 재앙을 일으키고 또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이기도 합니다. 생명과 직결된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안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안전교육은 꼭 필요합니다. 이에 화재나 재난, 사고 등이 일어났을 때 행동과 대피 요령을 쉽게 전하고자 예쁜 그림과 함께 ‘소방관 초이가 알려주는 안전이야기’를 수록했습니다. ‘안전이야기’는 이 책에 등장하는 호랑이와 여우 가족, 그리고 소방관 고양이 초이가 나와서 불이 났을 때 대피 요령과 119에 신고하는 법, 소화기와 주변의 안전시설을 친절하게 설명하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빈번해진 지진 등의 재난 사고 시 대피 요령을 추가했습니다. 학교에 있을 때와 야외에 있을 때로 구분된 지진 대피 요령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대피 방법 여섯 가지를 소개하고 있어, 아이들이 소방관 고양이 초이와 함께 즐겁고 유익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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