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그림책 읽기를 좋아해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한국그림책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엄마 자판기》, 《아빠 자판기》를 쓰고 그렸고, 《신기한 푸른 돌》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바쁜 아빠에게 아이들이 원하는 건 뭘까요? 거창하거나 대단한 걸 함께하길 바랄까요? 눈앞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아빠가 나타난다면 어떤 아빠이길 원할까요? 작가의 전작 《엄마 자판기》에서도 그랬지만 《아빠 자판기》에 나오는 아빠들도 알고 보면 평소에 함께하는, 함께하고 싶은 아빠의 모습입니다. 스포이트를 들고 물고기 똥을 같이 치우고(스포이트맨), 거실에 텐트를 치고 들어가 함께 놀고(텐트맨), 슈퍼에 가서 함께 과자를 사 주는(슈퍼맨) 아빠처럼 말이지요.
조금의 시간과 마음을 내면 할 수 있는 작지만 즐거운 일들을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거지요. 작가는 실제로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생겼을 때 어떤 놀이를 하고 싶은지 아이들에게 직접 물었습니다. 《아빠 자판기》 속 버튼 하나하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버튼입니다. 아빠 자판기라는 환상적인 기계가 눈앞에 찾아왔을 때조차 그저 아빠와 소소한 시간을 보내며 행복을 함께 누리고 싶은 것이 아이들의 진심임을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지금 아빠 자판기가 내 앞에 있다면 나는 어떤 아빠를 원할까요? 이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아빠와 무엇을 간절히 하고 싶은지가 보일 것입니다. 아빠의 그림자를 간절히 기다리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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