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뉴욕 퀸스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서울, 일본 오사카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어요. 홍익대 시각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각예술학교(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지요. 지금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받은 영향을 자양분 삼아 뉴욕 브루클린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 중이에요. 미국에서 출간된 첫 번째 그림책 《꿈 속 친구》가 뉴욕 타임스 북 리뷰에 실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 후 《작은 아기 버터컵》이 미국에서, 《내 하품이 어디로 갔을까?》가 영국에서 출간되었어요. 이번에 《내 하품이 어디로 갔을까?》를 통해 한국의 어린이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뻐요. 뉴욕 타임스, 디즈니, 카툰 네트워크, 펭귄북스 등 다양한 회사들과 일을 하고, 작은 전시나 강연을 하기도 해요. 미국 어린이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션 협회(SCBWI)에서 대상과 토미 드 파올라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앞으로도 책을 통해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들과 만나고 싶어요.
평소라면 잠이 솔솔 올 시간인데, 어쩐 일인지 눈이 말똥말똥하다면? 그때야말로 이 책 《내 하품이 어디로 갔을까?》를 펼칠 시간이다.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 밀리를 만나러 말이다.
모두가 잠들기 시작한 캄캄한 밤, 밀리만 잠이 오질 않는다. 왜 잠이 안 올까? 자기 전에 할 일은 다 했는데 딱 한 가지 안 한 게 있다면…… 그건 바로 하품! 밀리는 잃어버린 하품을 찾으러 잠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곰 인형 마일로와 함께!
밀리는 강아지 발리, 고양이 치즈, 자유의 여신상, 모아이 석상, 심지어는 달나라에 사는 옥토끼에게까지 찾아가서 묻는다. “혹시 내 하품 못 봤어?” 하지만 아무도 밀리의 하품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구동성 내는 소리는 “흐아아아암!” 커다란 하품뿐.
잃어버린 하품을 찾아 더 멀리, 더 대단한 모험을 떠나는 밀리와 마일로! 밀리는 과연 잃어버린 하품을 찾을 수 있을까? 책 속 모험에 동행하며 “흐아아아암!” 하품을 하다 보면 결말을 모른 채 잠들 수도 있으니 꼭 주의할 것!
하품은 잃어버렸지만 용기는 잃어버리지 않은 대담한 소녀 밀리의 모험에는 한계가 없다. 밀리의 방에서 시작된 모험이 머나먼 달나라까지 이어지니 말이다.
밀리가 모험을 결심하고 방문을 박차고 나간 순간 셀 수 없이 많은 친구들이 등장한다. 거실에선 강아지 발리가, 집 밖에서 고양이 치즈가. 미국 뉴욕에서 자유의 여신상이, 프랑스 파리에서 모나리자 같은 친구들이. 남극에선 펭귄을 만나고 정글에선 하마와 마주친다. 심지어 달나라에서 옥토끼들과도 대화를 나눈다. 밀리와 마일로의 모험은 점차 확장되며 가슴이 뻥 뚫리는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에게 친근한 반복 구조를 지닌다. “혹시 내 하품 못 봤어?”라는 밀리의 질문과 “흐아아아암!” 대답하는 친구들. 이 계속되는 문답 속에서 밀리가 과연 하품을 찾을지에 대한 호기심은 점점 증폭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은 물론 세계 곳곳의 친숙한, 이를테면 자유의 여신상, 모아이 석상, 모나리자, 스핑크스 같은 조금은 특별한 친구들을 만나 보는 신나는 모험을 함께 떠나자!
《내 하품이 어디로 갔을까?》는 변유정 작가의 국내 첫 그림책이다. 하지만 변유정 작가는 이미 해외에서 다수의 그림책을 펴낸 실력파 작가이다. 해외 곳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뉴욕에서 거주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변유정 작가는, 이 책 《내 하품이 어디로 갔을까?》를 영국에서 먼저 출간한 뒤 이번에 국내에서도 출간하게 되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을 토대로 한 변유정 작가의 작품은 단순하고 시원시원해 보이면서도 섬세한 선과 패턴으로 표현되어 이색적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풍부한 채색과 상상력이 가득한 장면 구성, 사랑스러운 캐릭터도 일품이다. 해외에서 시작해 국내로 돌아온 변유정 작가,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변유정 작가의 국내 첫 그림책에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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