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톰 소여의 모험》에서처럼 다채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국립예술전문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뒤 줄곧 창의적인 일을 해 왔고, 현재는 단순한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형태의 구조에 관심이 많지요. 타이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호서대가독 상을 비롯하여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 주관 화이트 레이븐 상, 금정상 최우수 일러스트레이터 상, 펑즈카이 아동 그림책 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는 《이게 뭐야!》, 《후두둑!》, 《아주 무서운 날》,《린 할머니의 복숭아 나무》등이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중경대학교와 ‘한겨레 어린이·청소년 책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했습니다. 중어권과 영미권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합니다. 《살아 있는 세계 역사 이야기》, 《처음엔 사소했던 일》, 《두더지의 감자》, 《깜빡 할아버지와 사라진 물건들》,《린할머니의 복숭아 나무》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분홍색 머리에 따스한 미소를 지닌 린 할머니는 자기 집 앞에 있는 복숭아나무를 정성스레 가꿉니다. 열매가 가득 열리자 동물들이 찾아오고, 찾아오는 누구와도 복숭아를 나누어 먹습니다. 먹성 좋은 호랑이거나 걸음이 느린 거북이거나요. 동물들은 복숭아를 맛있게 먹고 산과 마을 이곳저곳에 똥을 싸지요. 맑은 날과 비 오는 날을 지나 접혀진 책장을 열면, 자연 속에서 따뜻한 마음과 평범한 일상이 가꾸어 낸 복숭아 숲이 펼쳐집니다. 린 할머니는 조용히 자기 삶을 살고, 자연으로부터 얻은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나눕니다. 그런 마음이 소박하지만 놀라운 마법처럼, 산과 마을을 분홍빛으로 물들입니다.
사람과 동물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 가는 ‘리틀 포레스트’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쓴 "도화원기"에는 무릉도원이 나옵니다. 한 어부가 물고기를 잡으려다 우연히 깊은 계곡에 이르게 되고 복숭아꽃이 만발한 숲을 지나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어느 평화롭고 풍요로운 마을에서 며칠을 지냅니다. 이후 다시 그곳을 찾으려 했으나 찾을 수 없었지요. 이 무릉도원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그리는 이상향에 대한 비유입니다. 동명의 일본 원작 만화와 영화를 2018년 국내에서 영화화한 [리틀 포레스트]에는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작은 숲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작은 안식처가 필요하지요. 그건 울창한 숲일 수도, 서로의 따뜻한 마음일 수도, 복숭아 하나일 수도 있을 거예요.
대만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탕무니우의 호서대가독 상 수상작
단순하고 천진한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그려 내는 탕무니우는 2014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고, 독일 뮌헨 국제 아동청소년 도서관 주관 화이트 레이븐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최근 작품인 《린 할머니의 복숭아나무》는 타이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호서대가독 상과 펑즈카이 아동 그림책 상을 수상하고, 대만 교육부에서 미취학 아동, 초등학교 입학생, 초등학생을 위한 추천 도서로 고루 선정되었습니다. 복숭아 냄새가 달콤하고, 동물 친구들이 하나둘 미소를 지어 보이는 린 할머니네 마을, 탕무니우의 동심 어린 세계입니다.
1. 제6회 중국 펑즈카이 아동그림책 우수상
2. 2019 대만 교육부 선정 초등학교 입학생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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