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이면서 화가인 바네 코스투라노프는 1979년 마케도니아 스트루미차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말보다 그림으로 표현하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어른이 되면 그림과 삽화를 통해 절대 자라고 싶지 않은 자신의 가장 큰 소원을 이루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는 국내외 수많은 전시회에서 이러한 자신의 세계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출판기획자이자 번역가입니다.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책을 짓고 번역하는 일을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위로가 담긴 책을 만드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소중한 너》 《뽀뽀는 무슨 색일까?》 《신비한 만남》 《완전한 자기긍정 타인긍정》 《두려움을 넘어 미소 짓기까지》를 번역했습니다.
어린 시절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모든 게 거대하고 경이에 차 있을 것입니다. 《나의 곰 아저씨》는 신비로 이루어진 어린 시절에 함께했던 단짝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시적으로 그린 그림책입니다. 어린 시절 단짝 친구는 누구일까요?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 꼬마 소녀의 옆에는 늘 곰 아저씨가 있습니다. 어린 소녀는 낮이나 밤이나 언제나 곰 아저씨와 함께하며 세상의 경이로움을 탐험합니다.
그러다 소녀는 성장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이제 곰 아저씨와는 놀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소녀에게 곰 아저씨는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는 영원한 친구로 남아 있습니다.
곰 아저씨는 누구일까요? 어린 시절에는 어떤 것에든 살아 있는 생명을 부여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합니다. 아이는 때로는 애착 인형에게 생명을 부여해 가장 가까운 친구로 삼기도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아기 때 늘 가지고 다니던 담요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기도 하죠.
《나의 곰 아저씨》는 어린 시절 늘 함께했던 애착 인형인 테디베어와의 추억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이 그림책은 모든 게 거대하고 경이로웠던 한 시절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편집자인 저는 처음 원서를 보았을 때 딸아이를 가진 아빠를 떠올렸습니다. 어린 시절 아이에게 아빠는 커다란 곰처럼 든든하고 늘 곁에서 보호해주는 존재입니다. 그러다 성장하면서 아이는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거대했던 존재인 아빠는 상대적으로 작은 존재가 되고 맙니다. 그렇지만 어린 시절의 소중했던 곰 아저씨 같은 존재에 대한 기억은 잊혀지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서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게 마련입니다. 이 따뜻한 그림책이 독자 여러분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과 소중한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의 곰 아저씨》는 2019년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 선정 화이트 레이븐 상과 2019 마케도니아 출판사협회에서 수상하는 최고의 일러스트 어린이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아름답고 친밀한 분위기의 그림책에서 코스투라노프는 어린 시절의 성장이라는 테마를 다루고 있다. 몽환적인 그림으로 그는 봉제 곰 인형과 단짝 친구였던 소녀의 한 시절을 보여준다. 소녀는 세상 모든 곳을 곰 인형과 함께하고 모든 것을 공유한다. 생일을 함께 축하하고, 별을 찾으며 함께 꿈을 꾸고, 몸이 아픈 날에는 함께 침대에 누워 있다. 그러다 소녀가 또래 친구들을 사귀면서 곰 인형은 뒤에 남겨진다. 소녀와 곰은 두 주인공의 변화하는 관계를 드러내기 위해 크기가 상대적으로 다르게 그려져 있다. 처음에 곰은 거대하고 소녀가 곰에게 안겨 있다. 마지막 장면에 가면 소녀는 팔에 작은 곰 인형을 안고 있다.
-화이트 레이븐 상 심사평
1. 2019년 화이트 레이븐 상 수상
2. 마케도니아 출판사협회 최고의 일러스트 어린이책
3. 초등교과 연계 : 국어2-1_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4. 누리과정 연계 : 의사소통_책과 이야기 즐기기
5. 주요 언론기관 추천 : 동아일보
6.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