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태어나 마인츠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2005년에 출간한 데뷔작 『날아다니는 법 배우기』로 볼로냐 국제 도서전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주목받았다. 네덜란드 실버 펜슬상 중 최우수 외국어상을 받았으며, 두 번이나 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 후보로 올랐다. 그는 베를린에서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독일에서 널리 알려진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이다. 제바스티안 메셴모저는 『일곱 마리 아기 염소, 요 녀석들!』을 포함해 재치 넘치고 재미난 ‘늑대 삼부작’과 여러 그림책을 펴냈다.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서 ‘독일 아동 및 아동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프랑크루프트 대학에서 ‘독일 아동 청소년 환상 문학’을 연구했다. 아동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아동도서와 인문도서를 번역하고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책 먹는 여우』, 『휠체어는 내 다리』, 『손으로 말해요』, 『달려라 루디』, 『통조림 속의 아가씨』, 『내 강아지 트릭시를 돌려줘!』, 『나무 위의 아이들』, 『왕도둑 호첸플로츠』 등이 있다.
독일 그림 형제의 유명한 옛이야기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를 패러디한 그림책이다. 패러디 그림책은 원작과 비교해 보면서 그 차이점을 발견하는 재미를 주는 동시에 창의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늑대의 관점에서 새로 쓴 이 이야기를 통해 늑대, 엄마 염소, 아기 염소들이 지닌 캐릭터가 새롭게 탄생한다. 특히 엄마 염소의 캐릭터에 주목하기를 바란다.
무섭고 잔인한 늑대가 아니라 어리숙하고 심지어 모성 본능까지 지닌 늑대의 캐릭터가 재미있다. 또 일곱 마리 아기 염소들이 자신들을 잡아먹으러 온 늑대를 대하는 재치와 아이다운 천진함에 슬며시 웃음이 새어 나온다. 후반부에 등장하는 엄마 염소와 늑대를 보면, 작가의 놀라운 관점에 찬탄이 나올 수밖에 없다. 마지막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
집 안 전체가 난장판이다. 하지만 아기 염소들을 찾아야만 한다. 쓰레기더미를 연상시키는 거실, 부엌 그리고 방에 숨어 있는 아기 염소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 자세히 보면 곳곳에 생쥐 일곱 마리도 함께 있는데, 찾기가 영 만만치 않다. 정교한 구성과 그림의 디테일을 살피며 ‘숨은 그림 찾기’ 놀이까지 만끽할 수 있다. 출간 기념으로 3장의 ‘어디 숨었니?’ 찾기 놀이 시트를 특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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