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졸업. FIU, UF 대학원 유학 후, 홍익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동대학 교육학과 교육심리전공 박사과정 중 집필에 전념하기 시작했어요.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움 시나리오 ‘밀고자’, ‘찬란한 제국’, ‘왕의 여인’ 추천스토리 3회 선정, 가야사 스토리텔링 공모전 우수상, 한국인 창작 콘테스트 소설부문 동상, 〈아동문예〉 문학상, 〈좋은수필〉 신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전국학교도서관사서협회 추천도서 ‘거짓말쟁이 왕바름’, KBS 한국어능력시험 선정도서 ‘책 냄새가 제일 좋아!’, ‘작은별의 전설’, ‘빨리빨리 나라에서 제일 빠른 할아버지’, K-book 선정도서 ‘용왕님네 물주쇼’, 아침독서 추천도서 ‘내 동무 리구철!’ 외 ‘마스크 속에 숨은 얼굴’. ‘달려라 희망이’, 에세이집 ‘그냥 혼자 사는 여자’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을 보면 행복해집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나도 이유가 있어!』, 『이제 너랑 안 놀아』, 『엄마는 내 마음도 몰라, 솔이는 엄마 마음도 몰라』, 『겁쟁이 늑대 칸』, 『눈사람 친구를 소개합니다』, 『쪼르르 또또』, 『글자가 사라진다면』, 『만지지 마, 내 거야!』 등이 있습니다.
선우는 오늘도 마음이 급합니다. 학교에 학원에 숙제까지……. 할 일이 참 많거든요. 그리고 어른들은 무엇이든지 빨리하라고 합니다. 뒤처진다는 것은 너무 창피한 일이라고요.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선우는 밥 먹는 것도, 학교 가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엄청나게 빨라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선우는 아무리 빨라져도 빨라진 것 같지 않습니다. 어른들이 계속해서 더 빨라지라고 하거든요. 선우는 친구들보다 느린 자신을 보며 고개를 숙입니다. 『빨리빨리 나라에서 제일 빠른 할아버지』는 이렇게 빠듯한 하루 일정과 경쟁 속에서 지친 아이들을 위해 만든 그림책입니다.
선우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할아버지를 모시러 갑니다. 그리고 놀이터 벤치에 앉아있는 할아버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집으로 가지 않고 선우를 그네에 태웁니다. 선우는 마음이 분주합니다. 학교 숙제, 학원 숙제, 피아노 연습까지 할 일이 너무 많거든요. 하지만 선우의 투덜거림과 상관없이 그네는 하늘로 올라갑니다. 그네 위에서 선우는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하늘은 파랗고 구름이 하얗다는 것을 알도록 직접 하늘을 보여주세요. 『빨리빨리 나라에서 제일 빠른 할아버지』는 앞만 보고 달리느라 정신없는 아이들에게 여유를 선물할 것입니다.
요즘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모든 것을 평가합니다. 심지어 아이들의 인성까지도 점수를 매깁니다. 아이들의 모든 것이 숫자 몇 개와 종이 몇 장으로 평가됩니다. 아이들은 모든 평가 항목에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모님이 슬퍼할 테니까요. 점수를 적게 받은 아이들은 주눅이 들어 고개를 숙입니다. 아이들에게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 주세요. 뒤처져도 괜찮다고 말해 주세요. 빨리빨리 나라에서 제일 빠른 선우의 할아버지가 대신해서 아이들에게 위로를 전해 줄 것입니다.
1. 주요 온라인 서점 판매 TOP 100
2. 누리과정 연계 : 사회관계_더불어 생활하기
3. 학교도서관사서 협의회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