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후쿠시마현에서 태어났으며,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쓰다주쿠 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현재 삿포로에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개구리 오므라이스』, 『사랑이 뭐야?』 등이 있다.
사람들과 그림책 여행을 할 때 가장 설레고, 그림책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눌 때 가장 행복하다. 우연히 그림책을 만나 번역가, 작가, 여행 안내자, 강사, 그림책테라피스트로 일하고 있다. 『숲으로 읽는 그림책테라피』를 썼고, 『태어난 아이』 『하늘을 나는 사자』 『내가 엄마를 골랐어!』 『비 오니까 참 좋다』 『염소 시즈카의 숙연한 하루』 『빵도둑』 『동생이 생긴 너에게』 『그림 속 나의 마을』 등 70권 이상을 우리말로 옮겼다. 2004년부터 ‘일본 그림책 미술관 여행’을 기획·진행하였으며, 현재 ‘황진희 그림책테라피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북스타트코리아 전문 강사이며, 전국의 도서관과 학교, 유치원에서 양육자들과 교사들에게 그림책과 어린이의 세계를 소개한다. 또한 일본 그림책 작가에 대한 강연이 동네책방 등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심술쟁이 두꺼비 아줌마를 아시나요? 옛날에 마법사의 제자였다는 두꺼비 아줌마는, 무척이나 심술궂었대요.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말이지요. 어느 정도냐고요? 이야기를 방해하고, 빨래에 물을 뿌리고, 시끄럽게 나팔을 불어 대고, 건너지도 않는 신호등을 전부 눌러 놓았대요. 그래서 모두 두꺼비 아줌마를 피해 다녔어요. 심술쟁이 두꺼비 아줌마는 외톨이인가 봐요.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홍수가 나요. 그런데 두꺼비 아줌마가 이상해요. 계속 비틀비틀, 비틀비틀! 마을 어른들은 큰비에 두꺼비 아줌마의 영혼이 떠내려갔다고 수군거려요. 며칠 후 걱정이 된 작은 개구리가 두꺼비 아줌마 집에 찾아가요. 전에 뱀에게 위협을 받던 작은 개구리를 두꺼비 아줌마가 마법을 써서 구해 준 적이 있거든요.
알고 보니, 두꺼비 아줌마의 소중하고 소중한 수정 구슬이 비에 떠내려가 버렸대요. 두꺼비 아줌마는 누군가 자길 미워해도 수정 구슬의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을 보며 위로받았는데 말이지요. 그날 밤, 작은 개구리는 두꺼비 아줌마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보여 줘요. 두꺼비 아줌마는 그때 깨달아요. 아름다운 별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다는 걸요.
두꺼비 아줌마와 아름다운 별을 보고 온 다음 날, 작은 개구리는 아파서 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어요. 그때, 두꺼비 아줌마가 개구리 집에 찾아와 약초를 넣고 끓인 마법의 약이 담긴 병을 놓고 가요. 그 약을 먹은 작은 개구리는 싹 나아 건강해져요. 그 후, 두꺼비 아줌마 집에는 마을의 개구리들이 끊임없이 약을 얻으러 와요. 그리고 모두 말해요. “고마워요, 두꺼비 아줌마!”
이제 두꺼비 아줌마와 작은 개구리는 약을 만들 때도 항상 함께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었고, 두꺼비 아줌마는 어느새 심술을 부리지 않게 되었어요. 두꺼비 아줌마는 말해요. “마법사 선생님조차 짓궂은 나의 심술을 고치지 못했는데……. 고맙다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힘센 마법이야!”
우리도 때론 심술쟁이 두꺼비 아줌마 같은 사람을 마주하기도 해요. 우리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심술궂게 굴 때도 있지요. 왜 이렇게 심술쟁이가 많은 세상이 된 걸까요? 단지 심술궂은 그 사람의 잘못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심술쟁이 두꺼비 아줌마도 개구리들의 따뜻한 감사의 말에 변화해 심술을 부리지 않게 된 것처럼, 세상의 모든 심술쟁이도 처음부터 심술쟁이는 아니었을 거예요. 누굴 비난하기 전에, 잠깐 생각해 보아요. 아름다운 별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듯이, 아름다운 말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 말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마법 같은 힘일지도 모르니까요. 오늘, 왠지 심술이 가득한 사람을 만난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 먼저 건네 보는 건 어때요? 괜찮다고, 힘내라고, 사랑한다고……. 그리고 늘 고맙다고요!
의사소통영역: 동요, 동시, 동화 듣고 이해하기 사회관계영역: 나와 다른 사람의 감정 알고 조절하기 /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1학년 1학기 국어 5. 다정하게 인사해요 1학년 2학기 국어 8. 생각하며 읽어요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3학년 1학기 국어 10. 문학의 향기 3학년 2학기 국어 3. 내용을 간추려 보아요
할머니가 어린 손자에게 자주 했던 말이다. ‘잘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 두 문장을 말할 수 있으면 대부분의 것을 얻을 수 있단다. 마법 같은 말이지.’ - 맛토 가즈코
1. 누리과정 연계 : 사회관계_더불어 생활하기
2. 교과서 연계 : 1-1. 국어 5. 다정하게 인사해요
3. 교과서 연계 : 2-1.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4. 교과서 연계 : 3-1. 국어 10. 문학의 향기
5.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