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문학동네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아동문학평론> 동시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지금은 섬진강 도깨비마을에서 어린이들과 숲놀이에 푹 빠져 삽니다. 쓴 책으로는 장편동화 『숨 쉬는 책, 무익조』, 『뻔뻔한 칭찬통장』, 『도깨비살』 등과 그림책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요!』, 『도깨비가 꼼지락꼼지락』, 『우리반』, 『강맥이-가뭄을 물리친 여성 이야기』 등이 있으며, 그밖에 동시집 『호랑이는 내가 맛있대!』, 『콧구멍으로 웃었다가 콧구멍이 기억한다』, 인문교양서적 『숲으로 읽는 그림책테라피』, 『도깨비를 찾아라!』, 『도깨비도 문화재야?』와 창작 동요 음반 『동요로 읽는 그림책』, 『김성범 창작 요들 동요집』 등이 있습니다. 그림책 『책이 꼼지락꼼지락』은 초등학교 국어(2-가) 교과서에 실려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가구 디자인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사진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2008년에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누굴 닮았나?』, 『보고 싶었어』,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 『검은 눈물, 석유』등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상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한테도 피터 팬이 찾아오면 좋겠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들이 사는 숲 속 오두막집에 실제로 가보면 얼마나 좋을까?’, ‘도깨비방망이를 얻을 수 있다면.’ 같은 상상 말이지요. 이런 상상처럼 책 속 주인공이 책 밖으로 나와서 친구가 되거나 반대로 내가 책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과 함께 이런저런 모험을 겪는다면 어떨까요? 『책이 꼼지락꼼지락』은 바로 이런 책과 관련된 신 나고 즐거운 상상을 이야기합니다.
게임을 좋아하고 책 읽기를 싫어하는 범이. 신 나게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데, 엄마가 따따따 잔소리를 쏟아냅니다. 게임 좀 그만하고 책 좀 읽으라나요. 마지못해 방으로 쫓겨 들어가는 범이. 어깨가 축 늘어졌습니다. 이런 범이 눈에 책이 곱게 보일 리가 없지요. 화풀이 하듯 뽑아든 책을 홱 내동댕이칩니다. 그런데, 어라? 책이 오똑 섰지 뭐예요! 퍼뜩 머리에 재밌는 생각이 난 범이. 온갖 책을 가져다가 담을 쌓고 지붕을 올려 멋진 집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책 속에서 무엇인가가 꿈틀꿈틀, 꼼지락꼼지락. 범이가 다가가면 쏙 숨어 버리고 돌아서면 다시 꼼지락꼼지락. 정말 궁금해서 못 참겠습니다. “우리 집에 놀러 와. 여기 나밖에 없어.” 그래도 나올 생각을 않고 꼼지락거리기만 하네요. “정식으로 초대할게!” 그러자 사뿐, 누군가가 책 밖으로 나옵니다. 뜻밖에도 범이가 좋아하는 백설공주입니다. 범이는 점점 책에 빠집니다. 흥부네 아이들을 부르고, 동물들이 우르르 나오고……. 손님들을 잔뜩 불렀으니 뭐 하고 놀지? 고민하던 범이는 어떤 책을 발견하곤 그 속으로 스르르 들어갑니다. 범이는 어디에 간 걸까요? 범이는 무사히 돌아올까요?
『책이 꼼지락꼼지락』은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상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한테도 피터 팬이 찾아오면 좋겠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들이 사는 숲 속 오두막집에 실제로 가보면 얼마나 좋을까?’, ‘도깨비방망이를 얻을 수 있다면.’ 같은 상상 말이지요. 이런 상상처럼 책 속 주인공이 책 밖으로 나와서 친구가 되거나 반대로 내가 책 속으로 들어가 주인공과 함께 이런저런 모험을 겪는다면 어떨까요? 『책이 꼼지락꼼지락』은 바로 이런 책과 관련된 신 나고 즐거운 상상을 이야기합니다. “지금 책장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책 속 인물들이 꼼지락꼼지락 나를 만나고 싶어 안달을 부리고 있을지 몰라요. 이야기 속 멋진 주인공을 친구로 사귀고 싶다면 책이 꼼지락꼼지락거릴 때 놓치지 말고 얼른 이리 나오라고 말하세요. 상상보다 더 멋진 이야기가 눈앞에서 펼쳐질 거예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하고 책 읽기의 재미를 알게 하는 신기하고 사랑스런 책입니다.
『책이 꼼지락꼼지락』에 나오는 주인공 범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입니다. 책 읽기 싫어하고 게임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는 개구쟁이지요. 범이는 오늘도 게임만 한다고 엄마한테 혼이 났습니다.
풀이 죽어 방으로 들어와 책을 펼치지만 책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죠. 홧김에 내동댕이친 책이 몇 번 구르다가 툭 섰습니다. 그걸 보자 순간 재밌는 생각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범이는 방안에 있는 책이란 책은 다 모아 쌓고 세워서 멋진 집을 만듭니다. 책은 꼭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책이 좋은 장난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기! 책과 친해지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고 만나고 싶었던 책 속 주인공을 만나서 친구가 되고 같이 어울려 놀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책이 꼼지락꼼지락』은 이런 아이들의 꿈과 상상을 매우 자연스럽게,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범이가 만든 집은, 어른들의 간섭이 없는 아이만의 자유롭고 현실적인 공간이자 책 속 주인공과 만나고 어울려 한판 잔치를 벌이는 상상의 공간입니다.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아이들만의 동심의 세계가 자유롭게 펼쳐지는 곳이지요. 아이들은 자기와 닮은꼴인 범이를 통해 책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 속 인물들을 만나기도 하고, 책 밖으로 불러내어 같이 놀기도 합니다. 꼼지락꼼지락 책 속 인물들이 말을 걸어오고, 기꺼이 친구가 되는 상상과 현실이 넘나드는 자유로운 공간! 책 읽는 재미와 기쁨, 가치를 새삼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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