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여러 스타일의 삽화 작업을 통해 폭넓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글과 그림을 같이 한 『투명 인간의 저녁 식사』, 『변신 미용실』, 『생선이 무서워』, 『밀가루 학교』, 『오늘 해님이 안 나온다면』 와, 그림을 그린 『고마워, 죽어 줘서』, 『매일매일 내 맘대로 일기』, 『전쟁 그만 둬!』, 『똥』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아동문학 번역 단체에서 일본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했어요. 도쿄에서 살면서 일본 그림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서울로 돌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일본 책을 소개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는『올챙이왕 케로리』『청소하기 싫어』『어제의 해님은 어디로 갔을까?』『소년 NPO 바이러스의 습격을 막아라』 등이 있어요.
밥을 먹으려고 식탁 앞에 앉았는데, 어! 투명 인간이 내 옆에 앉아서 내 밥을 다 뺏어 먹지 뭐예요. 그런데! 투명 인간이 먹은 밥이 내려가면서 소화되는 게 다 보이는 거예요! 저 밥이 다 소화되면 분명히 똥이 될 텐데……. 그렇다면 투명 인간도 똥을 눌까요? 우리랑 똑같이 화장실을 갈까요?
두둥! 내 옆에 투명 인간이 있다면? 그런데 그 투명 인간이 내 눈에만 보인다면? 그렇다면 나는 무엇부터 해야 하지? ‘투명 인간’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이야기가 아닐까? 그런데 정말 투명 인간이 나타났다! 내 옆에 앉아서 내 밥을 다 뺏어 먹는 먹방계의 일인자 저리가라인 투명 인간이! 그런데 먹은 음식이 꼬물꼬물 투명 인간의 배 속에서 소화되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우아! 그러더니 똥이 되어 버렸다! 그러고는 욕실로 들어오기에 나는 욕실에 들어오려면 화장실에 가서 똥 누고 오라고 했더니……. 감쪽같이 사라진 똥! 그렇다면 투명 인간도 우리랑 똑같이 화장실을 간다는 건가? 《투명 인간의 저녁 식사》는 그저 웃기기만 한 그림책이 아니다. 투명 인간이 저녁을 먹고 소화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인체의 소화 과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과학 상식도 알 수 있고, 저녁 식사라는 소재를 통해서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일석이조, 꿩 먹고 알 먹는 그림책이라는 것이다. 한창 호기심 왕성할 시기의 유아에게도, 과학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게 많을 초등학생들에게도 이 책은 안성맞춤이다.
1. 누리과정 연계 : 신체운동·건강_건강하게 생활하기
2. 누리과정 연계 : 자연탐구_탐구과정 즐기기
3. 누리과정 연계 : 의사소통_책과 이야기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