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문학가. 1937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대학교 때 동화 모임에서 창작을 시작했으며 야마모토 고쿠 등과 함께 유소년 동화 연구지인 ‘뿌우’를 창간했습니다. ‘호랑이야, 눈 떠봐’(리론샤)로 1965년 NHK 아동문학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나는 병정이다’(비리켄 출판), ‘새끼돼지 부’(스즈끼 출판), ‘요술 우산’(교육화극) 등이 있으며, 2008년 작고했습니다.
192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만화가로 활동하다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과감하고 선명한 색깔로 어린이의 마음에 가장 가까운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하다. 1959년『수다쟁이 달걀말이』로 문예춘추만화상을 받았고, 이후 고단샤아동출판문화상, 그림책 일본대상, 소학관회화상, 이와나미문예상, ‘노방의돌’유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괴인통신』『바다의 구슬』『난자몬자 박사』『초 신타의 치진뿌이뿌이 여행』그림책, 『봄이에요, 부엉이 아줌마』『고로고로 양』『양배추 소년』『여유로운 수족관』『이상한 동물일기』『나의 크레용』『고무 머리 본타로』등이 있다.
한국 외국어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했으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임어당의 웃음』, 『그리움에 날개 있다면』, 『인생을 보는 눈』, 『내 헤어스타일 어때?』, 『달 도둑』 등이 있습니다.
'어떡하지? 고양이가 만든 빵이 훨씬 맛있잖아? 다 관두고 고향에 내려가서 두부를 팔아야 하나...' '어떡하지? 여우가 만든 빵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이대로 길고양이로 구걸하며 살게 되나...'
어느 날 ‘고양이의 빵이 더 맛있다’는 별님의 말에 충격을 받은 여우는 고양이 빵집에 몰래 찾아가 ‘여기 빵이 맛있긴 하지만 여우네 빵이 더 맛있다.’고 들으라는 듯이 얘기합니다. 그 말에 충격을 받은 고양이도 변장을 한 채 여우네 빵집에 찾아가 ‘빵 맛이 훌륭하지만, 고양이네 빵을 이기긴 힘들다.’고 되갚듯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속내는 정반대였지요! 상대방의 빵 맛이 더 뛰어난 것 같아 좌절한 그들은 울다 지쳐 몸져누워 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둘 다 서로 졌다고 하면 진정한 빵 맛의 승리자는 없는 걸까요? 너무나 소심하고, 세상 겸손한 두 파티시에가 찾아낸 진짜 최고의 레시피가 이 책 안에 있습니다.
(책 속 수록)
초 선생 그림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한 마디로 딱 떨어지게 말하기는 힘들어요. 초 선생의 말을 빌리자면 예전에 자기 어머니께서 물으셨답니다. ‘네 그림책은 어디가 재밌는 것이냐?’ 그러자 초 선생은 ‘난센스라서...설명하기가 힘들어요.’라고 했답니다. 아마 그것이 맞는 말일 거라 생각합니다. 과연 초 선생이 추구했던 난센스라는 건 무엇이었을까. 나를 포함해서 많은 팬들이 초 선생을 좋아하는 이상 그건 반드시 고민하게 되는 주제인 것이지요. 마치 아기들이 우리가 전혀 알 수 없는 이유로 ‘꺄하하하’하고 기분 좋은 상태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처럼. 아직 아기에게는 언어라는 걸 깨우칠 능력이 없는데도 무언가 본능적으로 재밌어하고,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언어를 모르면 설명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재미있다고 하는 그 자체를 초 선생은 깊이 연구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출간된 ‘여우 빵과 고양이 빵’ 말인데요,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습니까? “우선 글 작가인 오자와 씨의 말이 아주 좋았답니다. 여우도 고양이도 시치미를 딱 떼잖아요. 곰살맞고 귀엽다고나 할까요. 그러니까 서로 비뚤어져서 누구의 빵이 더 맛있는가를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다가 결국은 협동하여 만들게 되는 것이지요. 오자와 씨의 문장 하나하나가 아주 재치 있는 느낌입니다. 초 선생의 그림도 완전히 글과 어우러져 위트가 넘치는 여우와 고양이의 표정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대담자 : 질문-N타 N쇼(그림책 연구가), 답변-도이 쇼시(편집 프로덕션 탐즈 북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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