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이시카와현에서 태어나, 2018년 4월부터 히로사키대학에서 교육학부 전임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정책연구대학원대학에서 정책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중의원 의원 정책담당 비서, 총무대신 비서관, 신경제연맹에서 일했습니다.
1987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지금은 교토에서 살고 있습니다. 교토세이카대학 만화학부를 졸업하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가 2013년 주식회사 데이터크리에이션을 설립했습니다. 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고, 초상화 제작도 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하고 나고야 대학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두 나라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이게 정말 사과일까?』, 『심심해 심심해』, 『실패 도감』, 『열 살, 마음이 강해지는 철학자의 말』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소중한 한 표, 누구를 뽑을까?》는 어린이들이 책임 있는 유권자로 자랄 수 있도록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전제로 기획된 책입니다. 폴리폴리 마을에서는 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용을 쫓아낼 것인가, 쫓아내지 않고 이용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의견이 갈라지자 촌장 선거를 통해 결정하기로 합니다. 이 책의 핵심은 용을 쫓아낼 것인가, 쫓아내지 않을 것인가를 독자인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누구에게 투표하는지에 따라 서로 다른 결말이 펼쳐지는 능동적인 구성의 책입니다.
유권자 연령이 만 18세로 낮춰진 뒤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정치에 참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유권자 선거 교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초등학교에서 이뤄지는 유권자 교육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반적인 선거의 정보를 가르치는 것이라면 조금 더 높은 연령대부터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체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토론을 거친 끝에 최종적으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명하고, 상대의 의견에도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하는 거지요. 의견이 대립될 때는 철저한 토론으로 이견을 좁혀야 하고요.
책임 있는 유권자로서 정치에 참여하기 위한 능력은 하루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훈련을 통해 길러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어린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었습니다.
폴리폴리 마을은 멋진 마을입니다. 하지만 매년 겨울이면 찾아오는 용 때문에 마을 동물들은 두 편으로 갈라집니다. 한쪽은 용을 쫓아내고,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합니다. 다른 한쪽은 용을 쫓아내지 않고, 용의 떨어뜨리는 비늘을 공예품으로 만들자고 주장합니다. 마을 동물들은 이 문제로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용을 쫓아내고 싶어하는 대표와, 용을 지키고 싶은 대표가 각각 나와 촌장 선거를 치르기로 하지요.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두 갈래로 나누어집니다. 어린이들은 누구에게 투표할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내가 한 투표에 따라 폴리폴리 마을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권이 없는 어린이들이 직접 현실 선거에 참여할 수 없지만, 이런 모의 과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볼수록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효과적으로 이 책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읽어 주는 대상이 어린이 한 명일 때는 반드시 어린이 스스로 선택할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두 명 이상일 경우는 반드시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들은 뒤에 어린이들끼리 토론하도록 해 주세요. 학교처럼 숫자가 많을 때는 그룹으로 나눠 토론하고, 실제로 어린이들이 투표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모의 선거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자신과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것’, ‘의견이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거나,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결론을 이끌어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 ‘결국 하나의 의견으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만약 투표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들과 늑대 씨를 따라 이야기를 읽어 보고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늑대 씨는 선거를 관리하는 악어 씨가 투표를 독려하려고 다닐 때, 자신은 용과 상관이 없고, 귀찮다며 투표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각각의 결말에서 늑대 씨는 저마다 곤란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투표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권리를 버리고, 사회에 대한 발언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사회가 진보하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져야 하며, 그 바탕 위에서 민주적인 의사 결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모쪼록 이 책으로 배운 어린이들이 훗날 이 사회의 튼튼한 기둥이 되기를 마음을 다해 바라겠습니다. -마키타 준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통해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기
이야기로 배우는 선거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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